
1. 옥살리스 보위에나 사랑초
옥살리스 보위에나(Oxalis bowieana Lodd)
학명 : 쌍떡잎식물 쥐손이풀 목 괭이밥 속
원산지 : 남아프리카(열대성식물)
옥살리스는 괭이밥 속의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하트모양으로 생긴 잎 때문에 사랑초라 불립니다.
사랑초들 중에서 잎과 꽃이 일반 사랑초에 비해 2~3배 정도 커서 큰잎 사랑초 라 불리기도 하며 구근의 모양이 땅콩처럼 생겼다고 해서 땅콩사랑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잎과 꽃이 큰 만큼 더 시원스럽고 화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꽃말은 `당신과 함께 할래요' `당신을 지켜줄게요' 사랑초에 걸맞은 달달한 뜻을 품고 있는 보위에나 사랑초입니다.
원산지가 남아프리카 인 만큼 따듯한 곳에서 잘 자라고 햇빛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빛이 부족하면 꽃이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나질 않는 만큼 밝은 빛을 많이 보여 주어야 합니다.
보위에나는 다른 사랑초 들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기도 합니다

2.시골살이 하는보위에나 사랑초 이야기
처음 보위에나(땅콩사랑초)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 다른 사랑초들과 같이 키우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여름에 물을 말리고 햇빛도 없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놓고 가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더운 여름임에도 하나 둘 줄기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올라오는 사랑초줄기를 못 본 체 할 수 없기에 다시 볕 잘 드는 시원 한 곳으로 옮겨주니 이제야 제 세상을 만난 듯 하나둘 기지개를 켜며 풍성 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더운 여름에 꽃대도 올리며 이쁜 짓을 합니다.
올라온 줄기 밑으로 가득한 자구들을 보니 화분이 너무 작은 듯해서 큰 화분으로 옮겨주고 한여름이 끝나갈 무렵에는 세상이 모두 제 것인 양 풍성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사랑초 화분이 되어 버렸습니다.
꽃이 가득 해지길 기다리는 동안 우리 이쁜 보위에나는 멋스러운 시골 아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더벅머리가 된
◾ 보위에나를 이쁘게
◾ 치장해주니 정말
◾ 시골 아낙네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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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에나는 조건만 맞으면 다른 사랑초들처럼 한 여름의 휴면기도 필요 없이 사계절 꽃을 피워주고 무성하고 시원스러운 하트잎을 볼 수 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초보 식물집사는 또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구근이 꽉 찬 듯 무성히 줄기를 올리는 보위에나는 꽃이 다 지고 나면 구근을 캐서 나누어 심아주면 더 많은 사랑초꽃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보위에나는 꽃의 줄기가 길게 늘어지기도 하여 행잉으로 키우면 또 다른 멋을 볼 수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키우는 사랑초들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3. 보위에나 사랑초 특징, 키우기 총정리
1) 보위에나(큰잎사랑초)는 사계절 꽃을 피웁니다.
다른 사랑초들과는 달리 따로 휴면기를 지내지 않아도 되기에 구근 관리가 필요치 않으며 사계절 꽃보기 할 수 있습니다.
2) 보위에나 사랑초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흙이 마르지 않게 충분히 물 주기 합니다.
너무 건조하게 되면 하엽이 지고 꽃이 피는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3) 보위에나 사랑초는 햇빛을 좋아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 없는 무성한 잎만 보게 됩니다.
4) 여름엔 시원하고 환한 곳에서 겨울엔 따듯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기 합니다.
5) 구근을 캐어낼 때에는 통풍이 잘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합니다.
구근을 캐어 화분에 심은 뒤 시원한 그늘에서 보관 후 싹이 나기 시작하면 물관리를 시작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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